▲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재개되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첫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프리미어리그(PL) 관심을 받고 있는 터라 컨디션 관리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잘츠부르크 크리스토프 프룬드 단장도 "황희찬이 몇 주 안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PL 쇼케이스'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잘츠부르크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라피드 빈과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1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다가 다시 문을 연 분데스리가 첫 경기다.

중요한 시기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 계약은 내년 6월까지. 구단 역시 적극적으로 세일즈에 나설 확률이 높다.

구단이 황희찬 이적료를 두둑이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올여름이 적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적 시장 주도권을 상대에 뺏길 우려가 있다.

현재 황희찬은 상종가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7경기에 나서 8골 8도움을 뽑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 5도움을 챙겨 큰물에서도 통하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프룬드 단장도 사실상 황희찬 이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 3일 오스트리아 매체 '잘츠부르크24' 인터뷰에서 "몇몇 선수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다. 황희찬도 개중 하나다. 앞으로 몇 주 안에는 거취에 대한 결론이 날 것"이라며 황희찬 이적 가능성을 수긍했다.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곳은 PL이다. 지난겨울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비롯해 리버풀과 애버턴 등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일각에선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도 새 둥지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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