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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無관중 대종상서 작품상 등 5관왕…이병헌·정유미, 남녀주연상[종합]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2020년 06월 03일 수요일

▲ 제56회 대종상. 제공|MB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56회 대종상영화제 5관왕을 차지했다.

3일 오후 7시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서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관중 없이 열린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최우수감독상 감독상(봉준호) 여우조연상(이정은) 음악상 등 총 5개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비록 불참했지만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한진원 작가,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 곽신애 대표 등 기생충의 다른 주역들이 시상식에 참석해 기쁨을 밝혔다.

감독상을 대리 수상한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약 8개월 동안 전세계를 돌며 '기생충' 홍보 활동을 하고 2월에 마치면서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대외 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계시는 상태라 부득이하게 오지 못하셨다"고 설명하며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여준 대한민국의 관객에게 영광과 감사를 돌렸다.

뒤이어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자 곽신애 대표는 "무척 영광이고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오랜 역사인 대종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달했다. 곽 대표는 "관객분들이 계시지 않은 것이 가장 크게 마음이 아프다. 이 어려운 시기를 다시 잘 극복해서 스크린을 마주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속에 위기를 맞은 영화계 상황을 언급했다.

올해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다인 11개 부문에 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강세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흥미진진한 장르영화이면서 세계의 양극화를 향한 날선 시선을 유려하게 담아낸 '기생충'은 지난헤 재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올해 2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비 영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무려 4관왕에 오르며 세계 영화사를 다시 썼다.

▲ 이병헌(왼쪽)과 정유미. ⓒ한희재 기자
남녀주연상은 '백두산'의 이병헌과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수상했다.

이병헌은 "'백두산'은 재난 장르 영화인데 사실 저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같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 많은 분들이 극장이라는 곳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본 지 한참 됐을 거다. 어쩌다가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어려워졌는지.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받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정유미는 촬영 스케줄로 불참해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여우주연상을 대리 수상했다.

진선규(왼쪽)과 이정은. ⓒ한희재 기자,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남녀조연상은 '극한직업' 진선규와 '기생충' 이정은에게 돌아갔다. 진선규는 촬영 스케줄로 불참한 가운데,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정은은 "악인이나 선인의 구분 없이 그 관계속에서 공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 '기생충'이었다고 생각한다. '기생충'에 공생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고백했다.

신인감독상은 전세계 영화제를 휩쓴 '벌새' 김보라 감독이 수상했으며,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 '죄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각각 남녀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 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코로나19여파로 연기된 끝에 이날 개최됐다. 레드카펫 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졌으나 코로나 확산 우려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기생충

▲ 감독상=봉준호(기생충)

▲ 남우주연상=이병헌(백두산)

▲ 여우주연상=정유미(82년생 김지영)

▲ 남우조연상=진선규(극한직업)

▲ 여우조연상=이정은(기생충)

▲ 신인감독상=김보라(벌새)

▲ 신인남우상=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 신인여우상=전여빈(죄 많은 소녀)

▲ 기술상=진종현(백두산)

▲ 촬영상=김영호(봉오동전투)

▲ 기획상=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 조명상=전영석(사바하)

▲ 편집상=이강희(엑시트)

▲ 음악상=정재일(기생충)

▲ 시나리오상=한진원·봉준호(기생충)

▲ 미술상=서성경(사바하)

▲ 의상상=이진희(안시성)

▲ 공로상=신영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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