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왼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알투베라고 불리는 삼성 신인 김지찬은 163cm 아담한 체구에도 공수에서 활약을 펼치며 KBO리그에 안착하고 있다. 

아직은 소년 같은 김지찬은 귀여운 외모로 형들의 사랑도 독차지하고 있다. 최채흥은 훈련 내내 김지찬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었다. 덩치 큰 형들 사이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을 이어 가는 김지찬의 모습은 영락없는 학생 같기도 했다. 

그런 그가 경기에 출전하면 눈빛이 변했다. 12-6으로 크게 앞선 9회말 2루수 김상수와 교체 투입된 김지찬은 어느 한 타구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승부욕이 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LG의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차분히 잡아내 1루로 송구하며 아웃을 만들어냈다. 그 뒤에도 계속해서 홀로 섀도 송구를 한 김지찬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귀여움과 근성을 갖춘 '아기 사자' 김지찬이 있기에 삼성의 미래가 밝다. 

김지찬, 아직은 소년 같은 모습 

최채흥, '우리 지찬이 너무 귀여워' 

9회말 교체 투입된 김지찬, 선두타자 김현수의 타구를 차분히 잡아내 1루로 송구

홀로 섀도 송구하는 김지찬, 경기에 출전하면 달라지는 눈빛 

12-6 삼성의 승리, 형들과 하이파이브 나누는 김지찬 


'작은 거인' 김지찬,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 주세요!'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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