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식당'.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골목식당'에 출연한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 사장이 1년 만에 놀라운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서산 해미읍성 재점검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2020 여름특집'을 맞아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약 1년 만에 충남 서산 해미읍성 골목을 찾았다. 제작진에게 사전에 건네받은 SNS 후기 자료에서 가장 혹평이었던 곳은 놀랍게도 돼지찌개집이었다. 1년 전 방송 당시 "나만 알고 싶은 집"이라고 호평을 쏟아냈던 백종원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비밀요원을 차례로 투입해 현재 상황을 검증하기로 했다. 반찬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이 집만의 시그니처였던 어리굴젓 역시 손님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메인메뉴인 돼지찌개의 경우 "고기에서 잡내가 올라온다", "돼지찌개가 아니라 김치국" 등 혹평이 대부분이었다. 친절하고 밝았던 사장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 표정이 밝지 않았고, 손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빌런이 되어버린 돼지찌개집의 충격 반전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돼지찌개집 사장님의 낯선 모습에 백종원은 직접 상황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수원 정자동 골목 최종 솔루션도 공개됐다. 떡튀순집에 '부산 무 떡볶이'를 전수했던 김동준은 백종원에게 SOS를 요청해 레시피를 완성시켰다. MC 정인선은 직접 시식에 나서며 "떡볶이에서 시원한 맛이 난다"고 호평했다.

쫄라김집은 멘보사과, 갓김밥, 김말이를 주메뉴로 결정했고, 백종원은 가게 이름을 김삿갓집으로 제안했다. 또 그는 "사장님이 밝아져 가게가 밝아졌다"고 대박을 기원했다. 오리주물럭집에는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등장해 오리주물럭을 시식했다. "오리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 자주 먹지 않는다"던 김병현은 "잡내가 안 나서 좋다. 닭고기보다 건강한 느낌"이라고 시원시원한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군침돌게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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