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 라자레바를 선택한 김우재 감독. ⓒ KOVO
▲ 1순위로 IBK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되는 라자레바. ⓒ 청담동,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박성윤 기자]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를 차지했고, 안나 라자레바(23, 190cm)를 지명했다.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4일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지난달 27일 발렌티나 디우프는 KGC인삼공사와 재계약을 알렸다. 디우프는 지난 시즌 832점을 뽑은 여자부 득점왕이다. 3일에는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최장신(206cm) 외국인 러츠는 지난 시즌 678득점으로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을 제외한 여자 배구 4개 팀은 오는 2020-2021시즌에 V리그를 누빌 외국인 선수를 드래프트 자리에서 선택했다.

지명 순서 추첨에서 IBK기업은행이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러시아 라이트 공격수 라자레바를 지명했다. 라자레바는 배구 센스,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다. 러시아 특유의 타점 높은 공격력이 장점이다.

라자레바는 " 한국에 지명받아 기쁘다. 좋은 팀에 들어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나에게 한국은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김연경에 대해 많이 들었다.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켈시 패인. ⓒ 청담동, 박성윤 기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켈시 패인(25, 191cm)을 선택했다. 라이트가 주 포지션인 패인은 센터 포지션과 스위치가 가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패인은 "팀에 필요한 어떤 포지션도 할 수 있다. 구단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 헬레네 루소. ⓒ 청담동, 박성윤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벨기에 출신 헬레네 루소(29, 187cm)를 지명했다. 가장 늦게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루시아 프레스코(29, 194cm)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루시아는 "지난 시즌 조금 어려움이 많았다. 중간에 대표팀 경기가 있어서 어려웠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우리는 좋은 팀이다"고 말했다. 김연경과 함께 뛸 수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몰랐다. 정말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루시아는 "한국 팬들은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흥국생명과 재계약하게 된 루시아. ⓒ 청담동,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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