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안방을 찾는 배우 김수현.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문강태 역으로 안방을 찾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4일 '사이코지만 괜찮아' 측을 통해 "제목부터 끌렸다. 내가 맡은 문강태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은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것들로 항상 지쳐있는 인물이다. 어딘가에 강태같은 사람이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전역 후 1년 동안 복귀를 준비해온 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안방을 찾는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15년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이다. 그가 맡은 문강태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캐릭터로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한다.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인물이다. 

김수현은 “문강태는 주변 사람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특히 그의 표정으로 감정을 이해하는 형 앞에선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라며 "이런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극 중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에도 관심을 기울여 봐달라. 속 깊은 강태에 몰입해 드라마를 본다면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 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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