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왼쪽) 동료, 얀 베르통언(오르쪽)이 토트넘과 작별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얀 베르통언(33)이 8년 만에 토트넘 생활을 정리한다. 이번 시즌은 마무리할 예정이며,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난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간) “베르통언이 2019-20시즌을 다 끝낸 뒤에 자유 계약으로 토트넘을 떠난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베르통언 재계약을 원한다고 했지만, 이미 양 측 대화는 끝났다.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합의”라고 보도했다.

베르통언은 2012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컵 대회 포함 311경기에 출전하며 팀 수비를 지켰다. 정확한 롱 킥으로 후방 빌드업에 힘을 더했고, 간헐적으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2018년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뒤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을 경험했다. 전반적인 리빌딩이 필요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짧은 시간이라도 잔류하길 원했다. 하지만 베르통언은 해외에서 도전을 원했다. 토트넘도 나이에 따른 노쇠로 컨디션 저하를 우려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가 베르통언을 주시하고 있다. 인터밀란과 피오렌티나가 대표적이다. 자유 계약으로 떠나는 만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베테랑 수비를 원하는 팀에 매력적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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