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정소민이 돌연 자신의 치료를 중단하겠다고 신하균에게 통보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영혼수선공'에서 이시준(신하균)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는 백 소방관(오륭)을 한우주(정소민)의 도움을 받아 함께 치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우주는 이시준의 치료를 도운 뒤 정작 자신의 치료는 중단하겠다고 말해 이시준을 충격에 빠뜨렸다. 

백 소방관은 과거 중학생 수련원 화재 현장에 진입해 구조 활동을 펼쳤지만, 아이들을 구조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심각한 PTSD를 앓고 있었다. 시준은 백소방관의 동생(서윤아)으로부터 백소방관이 어릴 적 가출한 어머니 때문에 상처를 받았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 대신 자신을 안아준 구원숙 교사(반효정)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는 우주의 연극치료 대본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환법’이라는 일종의 안전지대 기법을 생각해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소환해서 그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 것"이라며 소환법을 설명했다. 우주는 원숙을 수소문해 백소방관을 만나 달라고 설득했고 마침내 연극치료 무대에 오른 백소방관은 원숙을 보자마자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절을 소환, 눈물을 쏟았다. 

시준과 우주는 위기를 맞았다. 우주는 부원장 오기태(박수영) 앞에서 자신의 편을 들어준 시준에게 흠뻑 빠졌으나, 다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우주에게 지영원(박예진)은 상대를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고 충고했지만 우주의 불안감을 계속 됐다.  

우주는 인동혁(태인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시준과의 상담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시준은 우주의 거절 못하는 행동을 지적하며 따끔하게 대했다. 우주는 시준에게 버림받을까봐 불안해했다. 시준이 급한 일로 우주의 전화를 받지 못하자 우주의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 

결국 우주가 돌연 치료 중단을 선언했다. 우주는 "선생님이 부담스럽다. 내가 그동안 선생님을 좋아한게 아니더라. 그동안 감사했다"고 작별 인사를 했고, 시준은 혼란스러워했다.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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