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빅매치를 앞두고 경기 연기 및 무관중 재개로 타격을 입은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화이트 하트레인을 떠나 6만 2천석 규모의 신축 경기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자리잡은 토트넘 홋스퍼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관중 수익 증대를 위해 새 경기장에 안착한 토트넘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재개 결정에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

경기장 건설에 10억 파운드의 예산을 쏟아부은 토트넘은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기업 자금 조달 계획에 맞춰 1억 7,500만 파운드를 빌렸다. ESPN은 "토트넘이 돈을 빌린 영국은행이 독립된 기관이기에 정부에 빌렸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진 대출"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토트넘이 6만 2,303명을 수용할수 있는 새 경기장은 무관중 경기르로 치르게 되면서 2억 파운드에 달하는 잠재 수익을 잃게 될 것이며, 향후 예정된 경기의 취소도 발생할 수 있다"며 재정 타격이 크다고 했다.

BBC는 "토트넘은 이로 인해 0.5%의 금리로 상환할 수 있는 코로나19 기업 금융 시설 가입의 자격을 얻었다"며 대출이 이뤄진 배경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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