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와 홍원찬 감독.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온라인 제작보고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배우 이정재가 예정에 없던 액션신을 촬영했다며 "나는 멜로배우인데"라고 웃음지었다.

이정재는 5일 오전 진행된 영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예정에 없던 액션신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정재의 액션 명장면으로 꼽힌 해당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상에서는 상대가 모두 쓰러져 있는 것으로 마무리돼 있었다고. 이정재는 "그런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거다. 잠깐 연습하면 된다고 했다"라며 "액션감독님이 합을 짜 오셨는데 이게 그럴 수가 없었다. 1주일을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홍원찬 감독은 "(이정재가) 본인 멜로배우라고 투덜투덜 하시면서도 계속 준비하셨다. 계속 걱정을 하셨다"라며 "원래 그러면 안되는데 현장에서 이런 임팩트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선배님께서 진짜 준비와 연습을 많이 하셨다. 무사히 예정대로 끝날 수 있었다"고 감사를 돌렸다.

이에 이정재는 "나는 멜로배우인데 총을 왜 쏘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이정재.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온라인 제작보고회
그는 "태국 액션신이 예상보다 큰 스케일로 펼쳐졌다. 한국에서도 어려운데 태국에서 될까 불안감이 있었다. 그런데 한 컷 한 컷을 모두 잘 찍어내시더라. 예상한 스케줄과 맞춰가며 그 모두를 찍어가셨는데 제작진과 스태프가 모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다. 오는 7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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