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선. 제공ㅣ키다리이엔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결백'의 신혜선이 "외할머니가 최근 돌아가셨다"고 밝히며 작품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제작 이디오플랜) 개봉을 앞둔 신혜선은 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혜선은 "영화관 화면에 그렇게 크게 제 얼굴이 나오는 게 처음이다. 아빠가 되게 좋아하셨다. '개봉을 언제 하냐'고 많이 기다리셨다. 특히 저희 외할머니가 이 직업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좋아해주셨는데 '결백'을 기다리시다가 1~2주 전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인지 감회가 새로운 것도 있지만 조금 안타까웠다. (개봉일이)저희 집안에서는 기대하고 있던 날이었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전했다.

신혜선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개봉이 연기된 것에 대해 "너무 걱정이 돼 매일 하는 게 확진자 검색하는 일이었다"며 "나한테만 생긴 일도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다같이 고통받는 것이기에 이거 때문에 개봉이 밀려 억울하다기보다는 빨리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저희 영화 봐주시는 분들에게도 괜히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결백'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엄마 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딸의 고군분투를 담은 무죄입증추적극. 신혜선은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이자 살인 용의자로 몰린 채화자(배종옥)의 딸 안정인 역을 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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