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모닝뉴스는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텍사스 주정부 방침에 따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개막 후 홈경기에 관중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줄다리기가 끝나고 개막이 확정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무관중 경기는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구단주들에게는 귀기울일 만한 얘기다.
텍사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5일 스포츠 경기장 등 대중 시설에 수용 인원의 25%~50%를 들여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중석의 절반을 채울 수 있다고 보면, 텍사스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는 약 2만200명,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는 약 2만5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침이 시민들의 안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이 나온다. 미국 CBS는 "텍사스주 코로나19 발생률과 사망률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무호한 시도다"라고 우려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