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빗 마고메도샤리포프는 UFC 페더급 강자다. 옥타곤 전적 6승 무패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독자분께서 주신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관심과 사랑, 조언과 질타 모두 감사합니다.

암사자 포효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GOAT) 중 하나라고 자신한다. "솔직히 할 수 있을 만큼 다 했다. 이미 내 가치를 증명했다. GOAT 논란에 대해 여러 말을 들었다. 나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는 그냥 듣고 흘릴 뿐"이라며 "강한 여성 파이터를 모두 이겼다. 13년 동안 패배가 없던 크리스 사이보그를 이겼다. 모두가 두려워하던 존재를 말이다. 론다 로우지, 홀리 홈, 미샤 테이트, 발렌티나 셰브첸코 등 당대 강자란 강자는 전부 꺾었다. 그 경기들을 거쳐 지금의 내가 있다. 해야 할 전쟁이 있다면 또 싸울 것이다. 더 강해질 것이다. 난 암사자다"고 말했다. 누네스는 오는 7일 UFC 250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펠리샤 스펜서를 맞아 여성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한다. (UFC 250 미디어데이)

얀의 깜냥

알저메인 스털링은 코리 샌드해건과 맞대결에서 이기고 타이틀전으로 향하고 싶어 한다. "내가 소유한 회사가 아니지 않나. UFC가 생각하는 최선의 매치 메이킹을 하는 것뿐이다. 다만 이번 승리로 타이틀전을 보장받고 싶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페트르 얀에게 타이틀전 기회가 간 건 납득을 못하는 모양. "얀은 샌드해건보다 전적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플라이급에서 올라온 존 닷슨을 이긴 게 가장 내세울 만한 실적이다. 장난하나? 누가 랭킹을 매기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우습다. 인기 순인가? 자기 나라에 팬이 많으면 순위가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UFC 250 미디어데이)

러시아 닌자

알저메인 스털링은 2017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 처음 스파링 했을 때를 떠올리며 웃었다. "그가 누군지 몰랐다. 스파링을 해 보니 닌자 같더라. 옆차기, 뒤돌려차기를 차더니 2라운드 360도 도는 돌개차기를 찼다. 눈이 감겼다. 몸을 숙여 더킹 했는데, 그가 킥을 찼고 내 목덜미에 감기듯 강하게 들어왔다. 기절은 하지 않았지만 거의 정신이 없었다. 그 킥을 전혀 보지 못했고, 목덜미를 때렸다. 그때 영상을 갖고 있는데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마크 헨리 코치가 그 영상을 남겨 놨길 바란다"고 회상했다. (더 스코어 인터뷰)

2년의 시간

션 오말리는 '패배에서 배운다'는 말을 자신의 사전에 두고 있지 않다. "챔피언이 되고 싶다. 연승하다가 또 지기도 하는, 그런 그림을 원치 않는다. 연전연승하고 싶다. 이기면서 더 강한 상대들과 맞붙겠다"고 말했다. "16살 때부터 30전 가량 치렀다. 복싱, 킥복싱, 종합격투기를 오가면서 아마추어를 거쳐 프로가 됐다. 2~3개월에 한 번씩 싸웠다. 그런데 지난 2년은 그러지 못했다. 2~3개월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 지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말리는 11연승 무패의 파이터다.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2년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가 지난 3월 호세 알베르토 퀴노네스를 TKO로 꺾고 2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UFC 250에서 에디 와인랜드를 1라운드에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UFC 250 미디어데이)

사냥꾼

코디 가브란트는 지난달 플라이급 전향을 선언했다. "내가 플라이급 구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그런데 궤도를 수정했다. "두 번째 목표를 세워 두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밴텀급 왕좌를 되찾는 게 목표다. 다시 랭킹 사다리를 올라가겠다. 한 번 사냥꾼은 영원한 사냥꾼"이라고 말했다. (UFC 250 미디어데이)

코로나19

UFC 250 출전 예정이었던 미들급 이안 하이니시가 빠졌다. 세컨드 중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하이니시의 상대였던 제랄드 머샤트는 새 상대 앤서니 아이비와 맞붙는다. 아이비는 8승 2패 전적을 쌓은 옥타곤 새내기로 원래는 웰터급 파이터다. (MMA정키 보도)

좋다 말았네

그런데 판이 또 뒤집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안 하이니시 세컨드의 검사 결과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혀졌다. 다시 검사하니 문제없었다. 그래서 하이니시가 돌아온다. 제랄드 머샤트와 미들급 경기가 예정대로 치러진다. 앤서니 아이비만 좋다 말았다. 하지만 UFC와 계약하게 됐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로스터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다. (MMA파이팅 보도)

-메인 카드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펠리샤 스펜서
[밴텀급] 하파엘 아순사오 vs 코디 가브란트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 vs 코리 샌드해건
[웰터급] 닐 매그니 vs 앤서니 로코 마틴
[밴텀급] 에디 와인랜드 vs 션 오말리

-언더 카드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 vs 체이스 후퍼
[미들급] 이안 하이니시 vs 제랄드 머샤트
[밴텀급] 코디 스테이먼 vs 브라이언 켈러허
[미들급] 찰스 버드 vs 마키 피톨로
[플라이급] 알렉스 페레스 vs 주시에르 포미가
[라이트헤비급] 알론소 메니필드 vs 데빈 클락

섬으로 떠나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파이트 아일랜드(UF-Sea) 첫 대회가 오는 28일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7월이 아니고 6월 28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더스틴 포이리에와 댄 후커의 라이트급 경기다. (팟캐스트 토크 더 토크)

돈 많이 나가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파이트 아일랜드 이벤트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람들을 비행기로 실어 보내야 하고, 각각을 격리해야 한다. 많은 돈을 써야 한다. 하지만 약속한다. 우리는 그걸 할 것이고 해낼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종합격투기를 크게 키울 것이라고 믿는다. (장기적으로) 재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팟캐스트 토크 더 토크)

글로벌 스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야말로 UFC의 첫 번째 글로벌 스타라고 평가했다. "조르주 생피에르는 캐나다 시장을 열었고, 앤더슨 실바는 브라질 시장을 열었다. 론다 로우지는 여성 체급을 만들었다. 그들과 맥그리거의 차이점은 맥그리거는 전 세계 시장을 열었다는 것이다. 맥그리거가 국경을 넘어, 전에 없던 UFC를 향한 관심을 키웠다. 그야말로 UFC의 첫 번째 글로벌 스타"라고 칭찬했다. (팟캐스트 토크 더 토크)

4번째 후보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주만 해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도전할 파이터 후보로 콜비 코빙턴, 호르헤 마스비달, 리온 에드워즈를 꼽았다. 그런데 여기에 급하게 한 명을 추가했다. 지난달 31일 타이론 우들리에게 완승을 거둔 꺾은 길버트 번즈도 "후보에 들어간다"고 했다. "내일 각자 상황을 파악하고 매치업을 고민할 것이다. '누가 이 경기를 원하는가?', '준비된 파이터는 누구인가?', '우스만과 붙고 싶은 파이터는 누구인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팟캐스트 와일드 라이드)

운명의 3차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마우리시오 쇼군과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3차전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래 둘은 지난달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릴 예정이던 UFC 250에서 싸울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그러지 못했다. 쇼군과 노게이라는 다음 달 26일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펼쳐질 대회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갖는다. 쇼군은 2005년 프라이드와 2015년 UFC에서 치렀던 앞선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아래는 확정 매치업. (팟캐스트 와일드 라이드)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 vs 대런 틸
[라이트헤비급] 마우리시오 쇼군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한 달 만에 출전

메랍 드발리시빌리와 레이 보그의 밴텀급 경기가 오는 14일 UFC 파이트 나이트에 포함됐다. 드발리시빌리는 최근 3연승 포함 전적 10승 4패. 보그는 지난달 14일 리키 시몬에게 판정패하고 한 달 만에 승수 쌓기에 나선다. 아래는 메인 카드와 언더 카드 라인업.

-메인 카드
[여성 플라이급] 제시카 아이 vs 신시아 칼빌로
[미들급] 칼 로버슨 vs 마빈 베토리
[밴텀급] 메랍 드발리시빌리 vs 레이 보그
[페더급] 안드레 필리 vs 찰스 쥬르뎅
[밴텀급] 조던 에스피노자 vs 마크 델라 로사

-언더 카드
[여성 플라이급] 마리야 아가포바 vs 멜리사 가토
[라이트급] 찰스 로사 vs 케빈 아길라
[여성 밴텀급] 줄리아 아빌라 vs 지나 마가니
[플라이급] 라이언 베노이트 vs 타이슨 남
[페더급] 조던 그리핀 vs 대릭 민너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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