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 일본 포스터. 출처|TWIN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현빈 손예진의 '사랑의 불시착'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바람을 타고 두 사람이 주연한 영화 '협상'도 일본에서 재개봉했다.

일본 영화수입사 TWIN은 공식 SNS를 통해 영화 '협상'이 일본에서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과 손예진의 작품이라는 점을 들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시기는 조율 중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일본 극장가 역시 박스오피스 집계가 어려울 만큼 얼어붙은 상태. 화제작들의 재개봉과 함께 불씨를 살리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불시착' 바람을 타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성사된 영화 '협상' 역시 개봉 1년여 만에 일본 멀티플렉스 일부 극장을 중심으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독특하게도 극장에서 먼저 수입사로 '협상'의 재개봉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이어진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빈 손예진 주연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로, 지난 2월 종영 당시 21.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서도 서비스되며 가장 인기높은 콘텐츠 정상을 유지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류 드라마의 전통적 팬으로 여겨졌던 40~50대가 아니라 넷플릭스를 즐겨 접하는 젊은 시청자들이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에 뜨겁게 반응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한국 드라마의 바람을 더욱 주목하는분위기다. '이태원 클라쓰', '더 킹:영원의 군주'도 넷플릭스 인기 톱10 상위권을 지키며 바람몰이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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