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완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임완섭 감독은 무고사의 득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강원FC에 1-2로 졌다. 인천은 5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11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강원의 주도적인 경기 운영에도 인천은 단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김호남의 선제골도 있었지만, 득점 직후 동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임완섭 감독은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흐름도 승리가 없어 고민이 될 터. 임 감독은 "6월 스케줄이 전북, 광주, 부산, 서울로 이어진다. 이번 달이 굉장히 중요하다. 전북이라고 못할 것이란 것도 없다. 분석 잘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임완섭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의도한 대로 경기 초반을 이끌고 갔다. 선제골도 넣었지만 동점 골을 이르게 내줬다. 후반전에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 점이 아쉽다. 수비에서 실책으로 페널티킥 실점까지 내줬다. 아쉽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 문지환 선수가 빨리 떨쳐냈으면 좋겠다.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무고사의 침묵이 길어지는데.
고민이 크다. 몸 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인천이 좋아지려면 무고사의 득점이 절실히 필요하다. 조만간 골이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은.
그게 힘든 점이다. 상대 팀보다도 적이 있다면 부상이다. 부노자, 마하지, 이재성은 훈련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부노자는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정신적인 면하고 몸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하지는 정상 훈련을 다음 주부턴 할 수 있을 것 같다. 힘이 실릴 것이다. 케힌데는 오늘(5일) 저녁 최종 검진을 받아서 다음 화요일(9일)에 나온다고 하더라.

- 무고사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무고사가 득점을 하려면 좌우 측면에서 선수가 있어야 한다.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도 있어야 한다. 그런 면을 보완해야 한다.

- 강원을 상대로도 수비적으론 잘해낸 것 같다.
1주일 동안 강원 분석을 했다. 패턴도 분석해서 선수들하고 준비했다. 선수들도 알고 있어서 훈련을 통해서 잘 만든 것 같다. 공격에서 세밀한 점을 갖춰야 할 것 같다.

- 5경기째 승리가 없어서 분위기가 떨어질 것 같은데.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침체되는 것이 사실이다. 코칭스태프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김호남 선수가 팀을 잘 이끌고 있어서 빨리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스리백을 고수하고 있다.
스리백으로 시즌을 마칠 생각은 없다.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포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이후엔 스리백-포백을 혼용할 생각이다.

- 문지환이 페널티킥을 다시 한번 내주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을까.
면담을 해야겠지만 정신적인 면을 빨리 떨쳐야 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크게 위축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 하필 다음 라운드에서 전북을 만난다.
6월 스케줄이 전북, 광주, 서울로 이어진다. 이번 달이 굉장히 중요하다. 전북이라고 못할 것이란 것도 없다. 분석 잘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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