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대와 득점을 축하하는 고무열(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강원FC가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다.

강원FC는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5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치러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강원은 승점 1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결승 골의 주인공 고무열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고무열은 "꼭 승리한 경기였다. 결과를 가져온 것에 만족하고 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고무열은 "욕심 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팀플레이를 하다 보니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팀을 먼저 생각한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다음은 고무열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꼭 승리한 경기였다. 결과를 가져온 것에 만족하고 있다.

- 3경기 연속 골은 프로에서 처음인 것 같은데.
프로에 와서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었다. 강원에서는 꾸준히 골을 넣고 있다. 욕심 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팀플레이를 하다 보니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뛰었던 자리가 조금 뒤에서 움직였다.
지난 경기보다는 한 칸 밑에 포지션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다. 후반전에 지난 경기처럼 올라가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 후반전 전술 변화는.
주도권을 갖고 경기하는 팀이다. 힘이 있을 때는 인내를 가지고 공을 가지면서 상대의 체력을 끌어내리는 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후반전엔 공간이 열리고 좋은 찬스가 많이 난다. 특별히 훈련하는 것을 하진 않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

- 다른 팀들이 강원에 대응 전략을 잘 준비해서 나오는 것 같다.
타 팀이랑 다르게 주도해나가는 스타일이다. 다른 팀들이 대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것도 뚫어내는 것이 또한 저희의 임무다. 다음엔 더 잘 준비해서 뚫도록 하겠다.

- 전북에서 고전했는데. 강원으로 이적한 뒤 지금은 어떤가.
전북에 있을 때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것 역시 제 잘못이다. 부족해서 경기를 못 나왔던 것 같다. 예전에 포항이랑 비슷한 것 같다. 개인을 버리고 팀으로 녹아드는 분위기가 비슷하다. 그래서 적응에도 편했다. 축구 스타일 자체도 포항의 패스 플레이랑 다르지만, 크게 놓고 보면 '패스 축구'라는 공통점이 있다. 적응이 빨랐던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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