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조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앞으로 10년간 1억 달러(약 1209억 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인종 차별 철폐와 사회 정의 실현,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사재를 출연한다.

6일(한국 시간) 블룸버그, AFP 통신 등 여러 언론에 따르면 조던은 이날 나이키 ‘조던 브랜드’와 함께한 공동 성명에서 "많은 게 바뀌었지만 최악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뿌리 깊은 인종주의를 근절해야 한다"며 1억 달러 기부 뜻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뿌리 깊은 인종 인종차별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흑인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 나부터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AFP는 "1억 달러는 스포츠 스타가 비영리단체에 기부한 금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그간 조던은 사회 이슈에 관한 언급을 아껴왔다. 하나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는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을 뒤덮은 흑인 사망 규탄 시위 구호인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를 언급하면서 "논란 여지가 있는 구호가 아니"라고 잘라 말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조던 발언은 '백인 목숨도 중요하다' '(흑인뿐 아니라) 모두 인종의 목숨은 중요하다' 식으로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의견을 향한 일침이라고 AFP는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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