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은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홍란은 한진선(23‧BC카드)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란은 4번 홀(파5)부터 7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날카로운 샷 감각은 후반 홀에서도 빛났다. 홍란은 후반 홀에서 버디만 무려 6개를 낚았다.
홍란은 “인생 베스트를 기록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을 잘 잡았다.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한진선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를 지킨 한진선은 최종 라운드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오지현(24·KB금융그룹)은 선두 그룹과 한 타차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7‧미래에셋)은 16번 홀(파4)이 뼈아팠다. 15번 홀(파5)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세영은 16번 홀(파3)에서 ‘퍼팅 난조’로 3타를 잃었다.
김세영은 김효주(25·롯데)와 함께 13언더파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21·롯데)과 박민지(22·NH농협은행)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소영(23·롯데)과 장하나(28·BC카드), 임희정(20·한화큐셀), 지은희(34·한화큐셀)는 11언더파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한편 인주연(23·삼천리)은 이번 대회 3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8번 홀(143m)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은 홀컵을 지나 그린 경사까지 굴러갔다. 그런데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탔고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한진선, 2라운드에서는 오경은이 홀인원을 했다.
스포티비뉴스=서귀포시, 정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