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동국이 환하게 웃었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4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FC서울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은 7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이동국은 우리가 전 경기 패배했는데 우승을 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원정에 와서 좋은 경기를 많이 해서 즐거운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무릎 꿇기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나도 해외 생활을 하면서 느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세상에서는 그런 일들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골을 넣고 그 세리머니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는데 관중들의 환호성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하는 게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루 빨리 관중들이 와서 우리도 힘을 느끼는 축구를 하고 싶다. 또 관중들도 경기장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동국은 2골을 기록했지만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 이동국은 해트트릭을 하지 못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나에게 온 기회를 다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다행인 건 팀이 대량 득점으로 이겼다는 것에 대해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교원과 호흡도 빛났다. 이동국은 전북 특유의 팀 컬러다. 윙의 돌파가 있어야 전북의 축구가 살아난다. 지난 몇 년 동안 한교원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내가 들어갈 때 어떻게 공을 주고받는지 서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든 경기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09년 전 전북과 이후 전북은 다른 팀 컬러를 갖고 있다. 이전 전북은 패가 많았는데 최근 10년 동안은 경기를 주도하고 승리하는 팀이 됐다. 한국에서 가장 상대가 두려워 하는 팀이 돼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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