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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10연패' 상승세 꺾인 KIA…이 정도면 징크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06월 07일 일요일
▲ KIA 타이거즈는 6일 두산 베어스에 3-4로 역전패해 잠실 10연패에 빠졌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잠실 원정 10연패에 빠졌다. 

KIA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5차전에서 3-4로 역전패했다. 6회까지 3-1로 앞서다 7회 2점, 9회 1점을 내줘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15승14패로 5위를 유지했다.

KIA는 지난해 7월 27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10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0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두산에 무릎을 꿇었고, LG에 3경기를 내줬다. 

◆KIA 잠실 10연패 일지

2019년 7월 27일 두산전 1-12 패
2019년 8월 20일 LG전 3-15 패
2019년 8월 21일 LG전 4-6 패
2019년 9월 12일 두산전 0-5 패
2019년 9월 13일 두산전 2-6 패
2019년 9월 14일 LG전 2-7 패
2019년 9월 20일 두산전 2-6 패
2019년 9월 21일 두산전 3-5 패
2020년 6월 5일 두산전 1-5 패
2020년 6월 6일 두산전 3-4 패

잠실 원정을 떠나기 전까지 KIA는 3연승을 달리며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4위(15승12패)에 올라 있었다. 양현종-애런 브룩스-이민우-드류 가뇽-임기영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선발진에 전상현, 김명찬, 문경찬으로 꾸린 젊은 필승조가 든든하게 뒷문을 걸어 잠갔다. 타선에서는 벌써 30타점을 몰아친 프레스턴 터커(타율 0.333)를 중심으로 김선빈(0.354), 나지완(0.313), 유민상(0.358), 김호령(0.333)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승리 요정' 이민우도 잠실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민우는 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이민우는 "마지막 빼고는 잘했던 것 같은데, 실투 2개 때문에 경기가 넘어가서 아쉽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5일 2차례 만루 기회에서 1득점에 그친 것과 관련해 "2아웃에서 적시타를 때릴 수 있는지 없는지로 승패가 갈렸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안타를 치느냐 못 치느냐로 승패가 갈렸다. 어제 두산은 해줬고, 우리는 못 해서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6일 경기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선발투수 드류 가뇽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한 점만 주며 꽁꽁 묶고 있었고, 타선은 시작부터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공략해 3점을 뽑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나온 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가뇽은 3-1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3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흔들렸다. 다음 타자 박세혁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얻어맞았고, 류지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2로 쫓겼다. 계속된 1사 1, 3루에는 바뀐 투수 전상현이 김재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3 동점이 됐다. 

끝내기 상황에서는 승부수가 비수로 돌아왔다. 9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한 상황. 다음 타자 정수빈의 희생번트 타구가 포수 한승택 바로 앞에서 높이 튀어 올랐고, 한승택은 3루 송구를 선택했다. 하지만 2루 주자 류지혁이 재빠르게 슬라이딩해 들어가면서 공보다 먼저 3루 베이스에 도달했다. 1사 1루가 아닌 무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고, 마운드를 김명찬에서 문경찬으로 바꿨으나 김재호에게 결국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KIA는 이틀 연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지 못하고 두산에 막판 뒷심에 밀려 고개를 숙였다. 10연패 흐름을 끊어야 하는 상황. KIA는 7일 임기영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임기영은 올해 광주에서 두산을 한 차례 만나 3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1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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