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존 월(30, 193cm)은 트레버 아리자(35, 203cm)를 잊지 못하고 있다.

월은 6일(한국 시간) 미국의 '팀 980'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속 팀 워싱턴 위저즈가 아리자를 끝까지 붙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아리자를 오랫동안 동부 콘퍼런스를 지배했던 르브론 제임스(36, 206cm)를 상대할 몇 안 되는 선수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우리 핵심 선수들을 지키길 바랐다. 특히 아리자를 지켰어야 했다. 아리자의 경험과 외곽슛, 수비력은 우리가 르브론을 상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물이었다. 지금까지도 아리자를 떠나보낸 게 너무 아쉽다."

월 말대로 아리자는 워싱턴에 필요한 조각이었다.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2년 차를 맞은 2013-14시즌 평균 14.4득점 6.2리바운드 2.5어시스트 1.6스틸 3점슛 성공률 40.7%로 공수 다방면에서 팀에 기여했다.

이후 워싱턴을 떠난 아리자는 휴스턴 로케츠, 피닉스 선즈를 거쳐 2018-19시즌 도중 다시 워싱턴에 합류했다. 워싱턴 유니폼을 입으면 아리자는 펄펄 날았다. 2018-19시즌 피닉스에서 뛴 26경기에서 평균 9.9득점을 기록했는데 워싱턴으로 와서는 43경기 평균 14.1득점으로 눈에 성적이 띄게 올랐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다시 워싱턴을 떠난 아리자는 이번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새크라맨토 킹스에서 뛰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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