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당초 예정됐던 메이저리그의 7월 4일 개막이 어렵다는 미국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7월 4일 개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현재 갈등 중인 노사가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7월 4일 개막을 맞추는 일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3월 개막이 무기한 미뤄졌던 메이저리그는 오랜 기다림을 거쳐 7월 4일을 개막일로 잡았다. 그러나 구단과 선수 측이 연봉을 둘러싸고 갈등하면서 차질이 생겼다.

구단은 경기수를 축소해 선수들의 연봉을 이와 맞게 줄이려고 한 반면, 선수는 기존 연봉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4일 개막을 전제로 6월 첫째 주에는 노사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계산했다. 그래야 3주 정도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6월 첫째 주가 지나가면서 물리적으로 7월 4일 개막이 어려워졌다.

또, 전 세계로 흩어진 선수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선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 언론들은 노사 간의 통 큰 양보가 없다면 개막은 계속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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