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깜짝 은퇴를 선언한 코너 맥그리거 ⓒ맥그리거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페더급·라이트급 두 체급 챔피언에 빛나는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가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오늘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모든 기억에 감사하다. 지금까지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의 은퇴 성명은 이날 UFC 250이 끝난 직후 나왔다.

맥그리거는 SNS에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라스베이거스에서 타이틀전을 치른 뒤 어머니와 찍은 사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실력과 기행을 겸비한 자타공인 UFC 아이콘.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석권했고 웰터급으로 진출해 네이트 디아즈와 슈퍼파이트, 2017년 8월엔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3월에도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하겠다며 은퇴를 번복했고 지난 1월 복귀전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TKO로 이겼다.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을 비롯해 디아즈와 3차전, 앤더슨 실바와 슈퍼파이트, 토니 퍼거슨과 라이트급 대결등이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로 추진됐지만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없던 일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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