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2차 대회가 8일 개막했다.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스포티비뉴스=포천, 정형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골프 투어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가 열렸다.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2차 대회가 8일 경기도 포천시 샴발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양용은(48)이 기획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1차 대회는 장동규가 우승했다. 장동규는 “요즘 대회도 없고 힘든 시기인데 양용은 프로님이 좋은 취지로 자선 대회를 열었다. 기부도 할 수 있어 선수들과 밝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2차 대회는 규모가 더욱 커졌다. 출전 선수는 24명에서 36명으로 늘었고, 총 상금은 1,470만 원에서 3,060만 원이 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참가비와 상금 일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

2차 대회에는 K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나섰다. 문경준과 문도엽, 김대현, 서요섭, 맹동섭, 김봉섭 등 36명의 선수가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는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주요 선수들은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대화 내용과 리액션 등이 팬들에게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미니투어는 5차 대회까지 열린다. 3차 대회는 22일에 펼쳐지고, 4·5차 대회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포천,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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