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입자. 제공ㅣ비에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영화계가 연이은 신작 한국 영화들의 개봉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개봉 첫 주말 약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23만 8444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8만 885명이다. 최근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평일 3만명 미만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에 돌아오면서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예능 퀸' 송지효의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다.

▲ 결백. 제공ㅣ키다리이엔티

이어 오는 10일 개봉 대기중인 '결백'(감독 박상현, 제작 이디오플랜)은 드라마 시청률 요정으로 꼽히는 배우 신혜선이 첫 상업영화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다. 개봉 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후 드라마에서만큼이나 스크린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한 신혜선에 대한 호평이 쏟아진 터라 관객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오는 18일 개봉 예정인 '야구소녀'는 '이태원 클라쓰'로 주목받은 이주영이 주연으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배우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으로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사라진 시간'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신작 한국 영화 개봉 첫 주자로 긴장감 속에 개봉한 '침입자'가 60%를 웃도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선전한 덕분에 후발 주자들 역시 한층 편한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신작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는 발길도 늘기 시작해 단계적인 극장가 정상화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