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도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곽도원의 스태프 폭행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배우 곽도원의 영화 스태프 폭행설과 관련해 해당 스태프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9일 배우 곽도원이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폭행설 당사자인 '소방관' 스태프가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해당 '소방관' 스태프는 "(곽도원 스태프 폭행설)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당사자인데 과장이 많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문제의 사건이 있었던 날은 이달 초. 그는 "울산 촬영을 시작하는 날이라 간단히 고사를 지내고 촬영 후에 회식 겸 식사자리를 가졌다. 이후에도 간단히 모여 술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과는 동갑이고 말을 편하게 하는 사이다. 작품 이야기를 하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언성이 높아졌던 건 사실이다"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나중엔 '미안하다 오버했네' 하고 헤어졌는데 보는 눈이 있어 그런지 소문이 달리 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스태프는 "오늘도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사가 나서 깜짝 놀랐다"며 "사실이 아니다.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곽도원 소속사 역시 보도와 관련 해프닝일 뿐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곽도원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일반적인 회식자리였다.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언성이 높아지는 일이 있었다"면서 "그뿐이지 물리적 접촉은 전혀 없었다. 폭행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소방관' 투자배급사 관계자도 스포티비뉴스에 "확인 결과 회식자리에서 언성이 높아졌을 뿐, 보도 내용과는 사실이 다르다. 해프닝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하며 '소방관'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스태프도 여전히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미투 논란 이후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곽도원은 올해 초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선보였으며 올 여름에는 '정상회담'이 개봉을 저울질하는 등 꾸준히 관객과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 

'소방관'은 리베라 메'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로, '친구' '극비수사' '암수살인'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의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곽도원 외에 주원,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몇차례 촬영이 연기되다 지난 달 촬영을 시작해 현재 울산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곽도원.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