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마루 우스만과 길버트 번즈가 UFC 251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3, 나이지리아)과 도전자 길버트 번즈(33, 브라질)의 UFC 웰터급 타이틀전이 성사됐다.

다음 달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Yas Island)에서 열리는 UFC 251 메인이벤트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0일 ESPN과 인터뷰에서 '파이트 아일랜드'가 야스섬이었다고 밝히고 팀 동료 사이인 우스만과 번즈의 맞대결이 메인이벤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 헨리 세후도가 타이틀을 반납해 공석이 된 밴텀급 왕좌를 놓고 펼쳐지는 페트르 얀과 조제 알도의 챔피언 결정전도 UFC 251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우스만은 나이지리아 태생으로 미국에서 자라며 레슬러로 성장했다. 2012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고 2015년 TUF 21에서 우승해 UFC에 입성했다. 옥타곤에서 치른 11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총 전적은 16승 1패.

지난해 3월 UFC 235에서 타이론 우들리를 판정으로 이겨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UFC 245에서 콜비 코빙턴에게 TKO승을 거둬 타이틀을 방어했다.

번즈는 우스만과 팀 블랙질리안에서부터 함께 훈련해 온 동료다. 2011년 세계브라질리안주짓수선수권대회 76kg급 검은 띠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월드클래스 주짓수 파이터다.

2012년부터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서 싸워 총 전적 19승 3패를 쌓았다. 지난해 8월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 알렉세이 쿤첸코, 거너 넬슨, 데미안 마이아, 타이론 우들리를 연파해 랭킹 1위까지 순식간에 치고 올라왔다.

야스섬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인공섬 중 하나다. 면적 25km²로 여의도의 약 3배다.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특구여서 최고 수준의 레저 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자랑한다.

야스섬에서 UFC 대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더스틴 포이리에가 맞붙은 UFC 242가 야스섬에서 펼쳐졌다.

UFC는 '파이트 아일랜드' 야스섬에서 다음 달 네 대회를 연다. △7월 11일 UFC 251 △7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7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7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순이다.

■ UFC 251 예정 경기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길버트 번즈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페이지 밴잰트 vs 아만다 히바스
[밴텀급] 프랭키 에드가 vs 페드로 무뇨즈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헤비급] 샤말 압두라히모프 vs 시릴 가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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