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1, 호주)와 맥스 할로웨이(28, 미국)가 옥타곤에서 다시 만난다.

지난해 12월 UFC 245에서 볼카노프스키가 할로웨이를 3-0 판정으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지 7개월 만이다.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 1차 방어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0일 ESPN과 인터뷰에서 두 파이터가 다음 달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리는 UFC 251 코메인이벤트에서 싸운다고 발표했다.

UFC 251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도전자 길버트 번즈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페트르 얀과 조제 알도의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도 같은 대회에서 펼쳐진다.

볼카노프스키는 2013년부터 연전연승 중이다. UFC 8연승을 포함해 18연승을 달리고 있다. 총 전적 21승 1패.

할로웨이는 21승 5패 전적을 쌓았다. 2016년 12월 UFC 206에서 앤서니 페티스를 꺾어 잠정 챔피언이 됐고, 2017년 6월 UFC 212에서 조제 알도에게 TKO승해 공식 챔피언에 올랐다.

볼카노프스키에게 일격을 당해 타이틀을 넘겨주기 전까지 페더급에서 14연승 중이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도 이 경기 결과는 중요하다. 올여름 또는 올가을 진행될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대결에 타이틀 도전권이 걸려 있어서다. 정찬성이 오르테가를 꺾으면, 볼카노프스키 또는 할로웨이 중 한 명과 타이틀전을 갖게 된다.

야스섬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인공섬 중 하나다. UFC가 준비하고 있다던 '파이트 아일랜드'가 바로 야스섬이었다.

면적 25km²로 여의도의 약 3배다.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특구여서 최고 수준의 레저 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자랑한다.

야스섬에서 UFC 대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더스틴 포이리에가 맞붙은 UFC 242가 야스섬에서 펼쳐졌다.

UFC는 '파이트 아일랜드' 야스섬에서 다음 달 네 대회를 연다. △7월 11일 UFC 251 △7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7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7월 25일 UFC 파이트 나이트 순이다.

UFC 251 예정 경기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길버트 번즈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페이지 밴잰트 vs 아만다 히바스
[밴텀급] 프랭키 에드가 vs 페드로 무뇨즈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헤비급] 샤말 압두라히모프 vs 시릴 가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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