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 스위스)가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 조기 마감을 알렸다.

페더러는 10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마 전 무릎 재활 운동을 하다 문제가 생겼다"며 "오른쪽 무릎에 관절경 시술을 받았다"고 적었다.

"2017년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몸상태 회복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4강에 오르며 건재를 자랑한 페더러는 2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마침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돼 대회 출전 기회도 없었다. 결국 복귀를 강행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메이저 우승 트로피만 20개에 이르는 살아 있는 테니스 전설이다. 2018년 호주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현재도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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