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얼마 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 도중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매 라운드 오전 8시 46분 선수들이 샷을 하지 않고 잠시 묵념한다”고 밝혔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중단됐던 PGA 투어가 레이스를 재개하는 대회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저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다. 파문은 거셌다. 당시 진압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 시위가 전 세계에서 거세게 일었고, 각계 인사들은 의견을 표출하며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PGA 투어가 오전 8시 46분을 추모 시간으로 정한 이유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목을 눌리며 진압당한 시간이 8분 46초였기 때문이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뛰는 선수들은 8시 46분부터 1분간 경기를 멈추고 플로이드를 추모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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