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왼쪽부터)은 다음 시즌 건강하게 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그 최강팀에서 꼴찌로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10년대 NBA를 대표하는 팀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파이널에 올라 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2020년은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은 15승 50패 승률 23.1%. 8월 1일(이하 한국 시간) 올랜도에서 재개되는 시즌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원인은 케빈 듀란트의 이적과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이다. 주전 슈팅가드 클레이 톰슨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팀의 아이콘인 스테픈 커리는 손목 골절로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 경기가 잦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스티브 커 감독은 조만간 이들이 다시 뭉칠 것이라 기대한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10일 "커 감독은 커리와 톰슨, 그린이 이번 여름 비시즌 캠프 때 모두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전들만 모두 건강하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상위권에 있을 만한 전력이다. 하지만 커리와 그린의 부상 이력은 비단 이번 시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큰 부상을 당한 톰슨도 당분간은 출전시간의 조절이 필요하다.

골든스테이트가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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