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배구 선수로서 나에게 가장 큰 게 무엇일까 생각하면 바로 올림픽이었다. 지금도 가장 원하는 것은 올림픽 메달이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한국어 버전은 11일 김연경의 인터뷰를 메인에 소개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6일 흥국생명과 연봉 3억 5,000만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10일 흥국생명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는 기자회견 당시 김연경의 인터뷰를 전하며 "10년 넘게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김연경이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경의 대폭 줄어든 연봉이 큰 화제가 됐다"며 "김연경은 V리그 한 구단의 1년 샐러리캡과 비슷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지만 올림픽 경기력 유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연봉을 대폭 삭감했다"고 분석했다. 

김연경은 그동안 올림픽에 두 차례 참가했다. 김연경이 주축이 된 한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이 4위에 그쳤음에도 김연경이 대회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에게 남은 목표는 오직 올림픽 메달뿐"이라며 "한가지 목표를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은 김연경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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