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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사회공헌활동 'W위시코트 시즌3'의 첫 행사가 마무리됐다.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은 13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희망터지역아동센터에 농구코트를 기증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W위시코트'는 농구 보급을 위해 WKBL과 스포츠토토가 함께 시설이 열악한 학교, 보육 기관 등에 직접 농구코트를 제작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당초 이번 행사에는 인천 지역 연고 팀인 인천 신한은행 선수단이 전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선수 대표로는 김단비와 이경은이 참여했다. 인사와 함께 농구공, 유니폼, 방역마스크, 기념시계 등을 전달한 후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화군의 희망터지역아동센터는 농촌에 위치한 아동복지 시설로 기증받은 코트를 활용해 농구동아리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에 농구시설이 전무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희망터지역아동센터 전진경 센터장은 "코트 부지는 원래 놀이터로 사용하는데 인적이 드물고 어두워서 우범지대가 될까 걱정이 많았다. 농구코트가 생기면서 활기를 찾게 되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코트 기증식에 참여한 김단비는 "개인적으로는 첫 W위시코트 행사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WKBL과 스포츠토토가 함께 만들어준 코트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농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W위시코트 행사는 27일 충남 아산시 아인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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