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다, 사라진시간, 침입자, 결백 각 영화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6월 극장가를 이끄는 신인 감독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극장가에서, '침입자'부터 '#살아있다'까지 줄줄이 개봉하는 신작들이 신인 감독들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침입자'는 소설 '아몬드' 등을 집필한 손원평 감독의 데뷔작으로, 코로나19 이후 개봉하는 신작 중 첫 번째로 나선 작품이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쫒다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극장가에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10일 개봉한 박상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결백'은 기억을 잃고 살인 용의자로 몰린 엄마(배종옥)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나선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개봉 직후부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사라진 시간'은 33년차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다.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고 삶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연출이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정진영 감독이 심혈을 기울였다.

이어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살아있다'는 조일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원인 불명 증세를 가진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모든 연락망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반도'로 반도를 강타할 'K좀비' 열풍에 앞서는 좀비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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