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살아있다'가 코로나19 사태를 연상시키는 지점이 있는 것에 대해 "공교롭게도 많은 공감을 가져갈 수 있는 지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15일 열린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아인은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배우로서, 사실 많은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야에서 힘드시지만 영화인들도,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영화가 생존, 고립에 대한 영화. 다른 사람과의 만남과 자유에 대한 갈망, 탈출에 대한 영화다보니 지금 시국에 대한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가져갈 수 있는 지점들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사회적으로 갖게 되는 운명같은 성질이 있는 것 같다. 흥미롭지만 안타깝기도 하고,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힘든 시기에 극장에서 조금이나마 답답함 해소하시고, 시원함을 가져가시고 영화가 줄 수 있는 느낌들을 강렬하게 가져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에서 고립된 남자 준우(유아인)가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과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살아있다'는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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