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 인천 현대제철의 결승 골을 기록한 이소담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WK리그 인천 현대제철과 경주 한수원이 2020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은 1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WK리그 1라운드에서 수원도시공사를 1-0으로 이겼다.

승리는 인천 현대제철의 몫이었지만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전반 5분 권은솜의 과감한 중거리 슛,전반 7분 10번 심서연의 패스를 받은 슈팅으로 반격하면서 공방전을 벌였다. 인천 현대제철은 후반 9분 터진 이소담의 득점이 결승 골을 지켜 승리를 따냈다.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추가 시간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인천 현대제철의 끈끈한 수비를 넘지 못했다.

이소담은 경기 뒤 "오랜만에 경기해서 힘들고 지친다. 그래서 긴장도 됐지만 즐거웠던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어느 경기보다 힘들었다. 빨리 회복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주한수원 역시 세종스포츠토토를 3-0으로 완파하면서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전반 10분 김민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수비수 20번과 골키퍼가 겹치면서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후반 31분 이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고, 후반 45분 이은지가 페널티박스 내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WK리그도 힘찬 시작을 알렸다. 2020시즌은 코로나19로 리그 개막이 지난해보다 2달 정도 늦춰졌고 28경기에서 21경기로 일정이 축소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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