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 연상호 감독. 출처|영화 '반도' 온라인 제작보고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을 만들 당시부터 '반도'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16일 오전 11시 열린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고, 2016년 '부산행'이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어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극찬을 받는 등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이번 '반도'가 올해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3번째 칸과 인연을 맺었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좋게 봐주셔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여섯 작품을 했고 세 작품이 칸에 선택받았다. 나머지 셋과 선택받은 세 작품은 무엇이 다를까 생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상호 감독은 '반도'의 시작에 대해서 "정확한 시작은 '부산행' 때 헌팅을 다니면서부터"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부산행'이 잘 되면 폐허에서 영화를 찍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반도'의 시작"이라며 '부산행' 제작부터 '반도'를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더했다.

영화 '반도'는 오는 7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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