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성남과 경기에서 전반 28분 골을 터뜨린 수원 타가트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타가트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0-0이던 전반 28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타가트는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이 넣어 준 스루패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성남 골문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는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골 가뭄에 시달려 수원 코칭스태프를 애태웠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골이 나오지 않는 것에) 타가트 스스로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금세 기량을 되찾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이날 믿음에 보답한 타가트를 향해 이 감독은 엄지를 치켜세웠고 타가트도 엄지로 응답했다.

▲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성남과 경기에서 전반 32분 추가골을 터뜨린 수원 김민우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전반 32분 김민우의 결승골을 더해 성남을 2-0으로 꺾었다. 경기 내내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지난달 23일 인천전 승리(1-0) 이후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승점 8점으로 10위에서 8위로 올라갔다.

성남은 대구전(1-2) 시즌 첫 패배를 시작으로 울산전(0-1)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대구와 경기에서처럼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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