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조던(왼쪽)과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84년 미국프로농구(NBA)에 데뷔해 17년간 코트를 누빈 찰스 바클리(57)가 끝없는 논쟁에 발을 담갔다.

마이클 조던(57)과 르브론 제임스(35, LA 레이커스) 우열 비교에 말을 보탰다.

바클리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ESPN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슈팅 기술은 조던이, 패스에선 르브론이 앞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르브론이 더 나은 플레이메이커였다고 본다. 그는 확실히 조던보다 훌륭한 패서(He’s probably the better playmaker. He is definitely the better passer)"라고 덧붙였다.

퇴로는 남겨뒀다. 둘은 너무 다른 스타일을 지닌 선수라 비교하고 우위 가리는 게 큰 의미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내 생각에 조던과 가장 흡사한 이는 고 코비 브라이언트(1978~2020)다. 조용히 다가가 적의 목을 치는, 냉혈한 암살자 타입인 점에서 그렇다. 르브론은 오히려 매직 존슨(60)과 닮았다. 조던과 르브론 비교가 그리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득점이 필요하고 상대 에이스를 틀어막을 수비수를 구해야 한다면 조던이나 코비를 고를 게다. 반면 르브론은 만능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다 할 수 있다. (조던보다) 더 나은 패서이자 리바운더"라고 설명했다.

▲ 찰스 바클리(슛 쏘는 이)
바클리는 그들 동료까지 입에 올렸다. 결론은 조던 우세승.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 카이리 어빙과 뛰었던 르브론이 스코티 피펜과 함께했던 조던보다 더 나은 보좌진을 보유한 듯싶다고 밝혔다. 바클리는 "웨이드가 피펜보다 살짝 앞선다(he put Wade slightly ahead of Pippen)"고 평가했다.

반드시 이겨야 할 상황에서 마지막 샷을 맡길 선수론 조던을 꼽았다. 클러치 집중력이나 승부사로서 집념은 조던이 역대 최고라고 호평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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