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의 은퇴 후 삶이 공개됐다.

호화 별장에서 골프 치고 물고기밥 챙기는 맥그리거 일상이 영상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맥그리거는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고 알렸다. 골프와 낚시, 물고기 먹이 주는 영상을 띄웠다.

최근 2~3년간 패션과 위스키 사업으로 거금을 쥐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슈퍼 파이트, UFC 페이퍼뷰 보너스로도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31살 젊은 부호는 (영상에서)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카메라가 조용히 따라 비출 뿐"이라면서 "UFC 매치 메이킹에 실망한 맥그리거는 피로를 느꼈다. 기어이 커리어 세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오랜만에 맞은 자유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은퇴 뒤 새로운 취미를 공개한 코너 맥그리거 ⓒ '데일리 스타' 웹사이트 갈무리
맥그리거는 실력과 기행을 겸비한 자타공인 UFC 아이콘이다.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깜짝 발표해 세계 MMA계를 놀라게 했다.

진의가 의심된다. UFC와 대화 테이블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퍼포먼스 아니냐는 시선이 많다.

3차전 가능성이 끊이지 않는 네이트 디아즈(35)는 "세 번째 쇼"라며 콧방귀를 꼈다. 다니엘 코미어(41, 이상 미국)도 "타이밍이 묘하다. UFC 250이 끝나고 바로 발표라니.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토니 퍼거슨(36, 미국)도 맥그리거 은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16일 SNS에 "맥너겟(맥그리거 별칭), 우리 다시 UFC를 위대하게 만들자"며 맞대결 메시지를 띄웠다.

둘은 전 체급 통틀어 가장 흥행성 높은 파이터로 꼽힌다. 랭킹으로 접근해도 설득이 된다. 2위(퍼거슨)와 4위(맥그리거)끼리 만남이라 명분이 충분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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