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만나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 맨프레드는 "어제 클락과 피닉스에서 만나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고, 이 내용에 대한 서면 요약을 보냈다. 구단에게 개막 추진을 독려했다. 클락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70일간 60경기 시즌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60경기 시즌이 성사되면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약 41%를 받을 수 있다. 당초 사무국은 선수들의 연봉을 약 ⅓ 수준으로 삭감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거절당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년 시즌이 무조건 열린다고 말했다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를 번복했다. 선수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다시 클락 사무총장을 찾았다. 단 선수노조는 아직 합의에 근접한 것은 아니며, 사무국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태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