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시스 은가누는 UFC 252 메인이벤트 '5분 대기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독자분께서 주신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관심과 사랑, 조언과 질타 모두 감사합니다.

5분 대기조

UFC가 오는 8월 16일 UFC 252 메인이벤트 스티페 미오치치와 다니엘 코미어의 헤비급 타이틀전에 프란시스 은가누를 '5분 대기조'로 배치할 계획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은가누와 얘기하고 있다. 미오치치나 코미어 중 한 명이 빠지게 되면 은가누를 그 자리에 넣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팟캐스트 Schmozone)

시기상조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션 오말리가 코디 가브란트와 붙는 게 시기 상조라고 본다. "오말리는 몇 년을 쉬고 이제 다시 활약하고 있다. 가브란트와 만나려면 몇 경기는 더 이겨야 한다. 가브란트를 잡으면 그땐 톱 5에 들어간다. 톱 5에 들어가는 파이터는 몇 안 된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Schmozone)

올인 승부사

전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입을 놀린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세후도와 대결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히자 또 트위터를 켰다. "내가 종합격투기로 돌아가면, 널 쫓을 것이다. 내 올림픽 금메달과 2개의 챔피언 벨트, 그리고 내 생애 첫 여자 친구를 모두 걸 수 있다. 넌 트리플 C와 붙어서 2라운드를 못 넘긴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다음 달 12일 UFC 251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트위터)

가재는 게 편

한국 선수들끼리도 마찬가지겠지만, 브라질 파이터들에게 브라질 파이터의 경기 예상을 묻는 건 큰 의미가 없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UFC 251 웰터급 타이틀전 승자 예상을 물었더니 뻔한 답이 돌아왔다. "번즈를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 그의 형이 내 가장 친한 친구다. 내가 2학년 때, 번즈가 1학년인가 그랬다. 번즈는 카마루 우스만과 오래 훈련했다. 번즈에게 가능성이 있다. 돈을 걸라고 하면 번즈에게 건다. 그의 전성기가 이제 시작되기 때문이다. 번즈가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MA정키 인터뷰)

2R KO승

페트르 얀은 2016년 3월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패배를 경험하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날아갔다. 조제 알도가 있는 노바유니아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둘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던 에두아르도 단타스가 UFC 251에서 펼쳐지는 두 파이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예상했다. 역시 단타스는 브라질 파이터. "얀이 더 젊고 동기 부여가 충분하다. 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선 알도와 비교하기 힘들다. 알도가 더 완성된 파이터"라고 평가했다. 물론 당시 두 선수의 체급 차이와 4년 전이라는 사실 때문에 변수는 있다고 했지만 "내 예감은 2라운드 알도의 KO승이다. 알도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MA파이팅 인터뷰)

40번째 경기

짐 밀러는 오는 21일 UFC 온 ESPN 11에서 루즈벨트 로버츠와 16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대결한다. 이번이 총 전적 47번째 경기, UFC에서만 35번째 경기다. 옥타곤 40번째 출전을 바라보는 밀러는 UFC 최다 출전 1위 도널드 세로니와 만남을 기대한다. "우리는 각자 40번째 경기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은 2014년 7월 UFC 파이트 나이트 45에서 처음 싸웠다. 밀러가 2라운드 KO로 졌다. (MMA뉴스 인터뷰)

■ UFC 최다 출전 순위
1위 도널드 세로니 35경기
2위 짐 밀러 34경기
3위 제레미 스티븐스 33경기
4위 데미안 마이아/ 안드레이 알롭스키 32경기
6위 디에고 산체스 31경기
7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 마이클 비스핑 29경기
9위 클레이 구이다/ 글레이손 티바우 28경기

It's Good

라이먼 굿은 지난 4월 UFC 249에서 벨랄 무하마드와 붙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몸에 이상이 생겨 출전할 수 없었다. 다름 아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때문이었다.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굿은 오는 21일 UFC 온 ESPN 10에서 다시 잡힌 무하마드와 웰터급 경기가 반갑다. "의사의 오케이 사인을 받으면, 바로 이 경기를 준비하고 싶었다. 난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을 내는 사람이다. 훈련을 다시 시작했을 때 무하마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굿은 UFC에서 승패승패승을 기록 중이다. 무하마드는 4연승이 끊긴 후 다시 2연승을 쌓았다. UFC 온 ESPN 10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 UFC 온 ESPN 10 메인 카드
[헤비급] 커티스 블레이즈 vs 알렉산더 볼코프
[페더급] 조시 에밋 vs 셰인 버고스
[여성 밴텀급] 라켈 페닝턴 vs 마리온 르노
[웰터급] 벨랄 무하마드 vs 라이먼 굿
[160파운드 계약] 짐 밀러 vs 루즈벨트 로버츠

개이치 vs 후커

댄 후커가 오는 28일 UFC 온 ESPN 12에서 만나는 더스틴 포이리에가 "폴 펠더보다 타격과 맷집이 약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자 갑자기 저스틴 개이치가 등판했다. 후커를 향해 "이 친구, 박살 날 거야"라고 말했다. 개이치는 포이리에와 타격전을 펼쳐 KO로 진 바 있다. 포이리에 타격을 낮게 평가하는 건, 게이치 자신의 타격까지 낮게 평가하는 셈이 된다. 이번엔 후커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개이치에게 "내가 포이리에를 KO로 이기고 너와 내가 8월에 네 장난감 벨트를 놓고 싸우게 된다면, 그때 떠벌이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 줘"라고 말했다. (트위터)

▲ 마이크 페리는 코치들과 사이를 청산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선 전 아내(위 사진)와 헤어지고 새로 사귄 여자 친구(아래 사진)만 세컨드로 데리고 나오겠다고 했다.

최악의 휘태커

대런 틸은 다음 달 26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4 로버트 휘태커와 미들급 경기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도 가장 쉽게 이기는 그림을 바란다. 틸은 "최상의 휘태커와 자신을 더 이상 믿지 못하는 휘태커, 둘 다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 파이터들은 최상의 휘태커를 바란다고 하지만, 난 아니다. 최악의 휘태커를 원한다. 쉽게 이기고 싶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팟캐스트 빌리브 유 미)

시간과 돈

대런 틸은 마이크 페리를 놀리는 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 페리를 약올리려고 '마이크페리는**(mikeperryisabum.com)'이라는 사이트까지 개설했다. 여기에는 페리가 경기 중 맞고 있는 사진들이 '정성껏' 올라와 있다.

강간 위협

마이크 페리는 대런 틸과 SNS에서 설전을 벌인다. 그런데 틸의 팬들까지 이 말싸움에 합세하고 있는 듯하다. 페리는 자신과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모욕적인 메시지를 날리는 악플러들에게 "유럽에 있는 가련한 놈들이 질투나 하고 있다. 웃긴다. 유럽 지역을 블록 처리하는 동안 너희들끼리 자위를 해 줘라. 틸은 항문의 혹 같은 놈"이라고 말했다. 여자 친구 라토리 곤잘레스는 "악플러들은 페리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내게 강간 위협 메시지를 보낸다. 짜증나 죽겠다. 세상이 이상해지고 있다"고 탄식했다. (트위터)

여자 친구

미키 갈은 오는 28일 UFC 온 ESPN 12 코메인이벤트에서 만나는 마이크 페리가 세컨드로 여자 친구를 대동하는 것을 두고 "영리하지 못한 생각"이라고 평했다. 페리는 여자 친구를 늘 옥타곤으로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경기까지 전 아내 다니엘 닉커스와 함께였다. 최근엔 닉커스와 헤어지고 라토리 곤잘레스라는 여성을 만나는 중. 페리는 코치들과 관계가 끝났다면서 이번 경기엔 곤잘레스만 데리고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갈은 페리의 이상 행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페리의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 "난 티를 내지 않지만 페리의 팬이다. 재밌는 파이터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친다. 캐릭터가 분명하고 말도 잘 한다. 페리가 상대가 된 게 마음에 든다"고 기대했다. 갈은 6승 중 5승이 서브미션 승리다. 페리는 13승 중 11승이 KO로 일궈 낸 것이다. 최근 2연패 위기. (MMA정키 인터뷰)

플로리다 살림

UFC 라이트헤비급 티아고 산토스가 여자 친구인 밴텀급 야나 쿠니츠카야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완전히 이주하기로 했다. 아메리칸탑팀에서 오는 8월 2일 케틀렌 비에이라와 대결을 앞둔 쿠니츠카야의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산토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때문에 우리끼리만 훈련해 왔다"고 말했다. (MMA정키 인터뷰)

랭킹 2위로 진입

지난 14일 UFC 온 ESPN 10에서 제시카 아이를 꺾고 여성 플라이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신시아 칼빌로가 단숨에 랭킹 2위로 진입했다. 칼 로버슨을 이긴 마빈 베토리는 14위로 미들급 랭킹에 들어왔다.

■ UFC 여성 플라이급 랭킹 (6월 18일 업데이트)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
1위 캐틀린 추카기언 +1
2위 신시아 칼빌로 *진입
3위 조앤 칼더우드
4위 제시카 아이 -3
5위 제니퍼 마이아 -1
6위 록산 모다페리 -1
7위 로렌 머피 -1
8위 비비안 아라우조 -1
9위 안드레아 리 -1
10위 메이시 바버 -1
11위 알렉시스 데이비스 -1
12위 몬타나 델라 로사 -1
13위 안토니나 셰브첸코 -1
14위 김지연 -1
15위 몰리 맥칸 -1

8월 30일

'인천 불주먹' 김지연과 멕시코 타격가 알렉사 그라소의 UFC 여성 플라이급 경기가 오는 8월 30일로 일정이 변경돼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장소는 아직 미정. (유일남 이교덕)

6월 18일자 매치업

[미들급] 브렌던 앨런 vs 카일 다우카우스 (6월 28일)
[여성 플라이급] 니코 몬타뇨 vs 줄리아 아빌라 (8월 9일)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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