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경섭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대한민국의 조별 리그 상대가 결정되었다.

AFC는 18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U-16 챔피언십과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조 추첨을 진행했다.

총 16개 팀이 직전 대회의 성적에 따라 각각 4개의 포트에 배정됐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4강에 올라 1번 포트에 포함됐다. 한국 외엔 바레인-일본-타지키스탄이 1번 포트에 들었다.

한국은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송경섭 감독은 "까다로운 서아시아 팀을 피하게 돼 조 추첨 결과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 추첨 결과를 지켜보면서 B조나 C조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조편성이 된 것 같아 만족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역대 AFC U-16 챔피언십에서 2번(1986, 2002년)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의 입상 성적은 최진철호의 2014년 태국 대회 준우승이다.

송 감독은 "다음 주부터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때문에 4~5개월 간 소집 훈련을 하지 못한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아 몸 상태를 잘 체크하겠다. 그리고 7월과 8월에는 정예 멤버를 불러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FC U-16 챔피언십엔 총 16개 팀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팀이 8강 녹아웃스테이지에 진출하며, 4강 이상에 오르면 2021년 페루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U-16 챔피언십 대회는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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