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나서는 대한민국의 조별 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AFC는 18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U-16 챔피언십과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조 추첨을 진행했다.

U-19 대표팀은 지난 중국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해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와 같은 1번 포트에서 조 추첨을 진행했다. 조 추첨 결과 일본, 이라크, 바레인과 함께 B조에 배정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역대 12회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국이다. 가장 최근 우승한 대회는 故 이광종 감독이 이끌었던 2012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다.

김정수 감독은 "조 추첨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리 스스로가 얼마만큼 준비되어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본선에 올라온 모든 팀들은 까다롭다. 조만간 추가적인 소집 훈련으로해 조금 더 세부적으로 팀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1차적인 목표는 월드컵 진출이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 한다면 진출권 획득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멀리 보되, 천천히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U-19 챔피언십은 총 16개 팀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글 치른다.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4강 이상에 오를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단 U-20 월드컵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출전권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가 4강에 오를 경우 8강전에서 패한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마지막 U-20 월드컵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이번 U-19 챔피언십은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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