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깔린 대부분의 파이터들은 일어나지 못했다. 코너 맥그리거도 마찬가지.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럭비 선수 시절.

이교덕 기자입니다. 독자분께서 주신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관심과 사랑, 조언과 질타 모두 감사합니다. 2012년 종합격투기 데뷔할 때 뛰었던 체급이 웰터급으로, 볼카노프스키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하빕도 나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어렸을 때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을 수련했다. 럭비 선수를 할 때도 몸싸움을 강하게 하려고 레슬링을 계속했다. 168cm로 키가 크지 않지만 당시 몸무게가 97kg이나 나갔다. 프로 파이터 경력을 시작할 때 웰터급부터 출발한 볼카노프스키는 조금씩 몸무게를 줄여 UFC에서 페더급까지 내려왔고 결국 챔피언에 올랐다. 볼카노프스키는 "일단 타이틀을 방어하고 그다음 올라오는 도전자를 꺾겠다. 그리고 내년 초 일이 잘 풀린다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경기를 추진하고 싶다. 하빕을 존중한다. 하지만 그도 날 계속 눌러 놓지 못할 거다. 난 지능적이고 체력이 좋다. 날 그라운드에서 눌러 놓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모든 UFC 파이터들은 옥타곤에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한다. 나 역시 그렇다. 라이트급에서 내 능력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다음 달 12일 UFC 251에서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를 맞이한다. (더 스코어 인터뷰)

리복과 안녕?

UFC는 2015년 리복과 6년 독점 유니폼 계약을 맺었다. 서서히 계약 만료일이 다가온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올해 말 다른 스포츠 브랜드와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팟캐스트 '스크모존'에 출연한 화이트 대표는 "구체적인 협상 대상을 말할 수 없다"고 빼다가 "나이키, 언더아머, 베놈 중 하나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셋 중 하나"라고 답했다. (팟캐스트 스크모존)

선은 지킵니다

대런 틸은 마이크 페리와 트위터 설전을 벌이고 있다. 페리를 약 올리려고 돈도 투자했다. '마이크페리는**(mikeperryisabum.com)'이라는 사이트까지 개설했다. 여기에 페리가 맞고 있는 사진들을 '정성껏' 올려놨다. 틸은 자신이 선을 넘지 않고 있다는 생각. "어디까지나 싸우는 동료다. 내가 본 파이터들 중 선을 넘는 건 한 명뿐이다. 콜비 코빙턴이 그랬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빌리브 유 미)

물밑 작업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콜비 코빙턴의 다음 경기에 대한 질문에 그가 인터뷰에서 떠드는 것과 달리, 협상하기 어려운 파이터라고 했다. "여러 인터뷰에서 나오는 말을 듣지 않는가? 그런데 정작 현실을 봐라. 파이터들은 물밑 작업으로 협상을 하려고 한다. 난 매치업을 성사하려고 노력한다. 난 격투기 세계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사람들과 일해 왔다. 브록 레스너부터 티토 오티즈까지. 누군가 공개적으로 말하는데 경기가 잡히지 않는다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스크모존)

180억

차기 UFC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로 유력한 파울로 코스타가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꽤 높은 금액이다. 코스타는 트위터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나의 TUF 코치 경쟁 어떤가?"라고 쓰고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존 (존스)처럼 1500만 달러(약 180억 원)를 원한다"고 말했다. "PPV 러닝 개런티도 포함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트위터)

진정한 가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지금은 원챔피언십에서 활동하는 에디 알바레즈가 "많은 파이터들이 자신들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러 대회사들은 우리가 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그러나 무대일 뿐이다. 파이터들은 관중석을 채우고 TV 앞에 시청자를 불러 모은다. 더 많은 파이터들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길 바란다. 그래도 몇몇 파이터들이 그걸 알고 움직여서 기쁘다"고 말했다. (트위터)

나도 그래

크리스 사이보그가 에디 알바레즈의 외침에 동조했다. "나도 더 나은 파이트머니와 선수를 향한 존중을 받기 위해 UFC를 떠났다"고 말했다. (트위터)

처우 개선해야 할 때

존 존스와 호르헤 마스비달이 불만을 터트리면서 파이터들이 UFC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레이 메이나드도 그중 하나다. "존스와 마스비달이 전면에 나서자 난 정말 기뻤다. 내 문제만이 아니다. 난 이제 은퇴가 가까워졌다. 다른 파이터들이 받는 금액에 분개하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더 공정해지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우리 세대들은 UFC가 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득은 거의 대회사에게 돌아갔다. 지금은 선수들의 처우를 개선해 종합격투기 비즈니스가 더 발전적으로 가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주장했다. (MMA 정키 인터뷰)

남자답게

전 UFC 매치 메이커 조 실바가 과거 파이터들을 비인간적으로 대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 메이나드, 롤랜드 델롬, 마이크 피어스, 에디 알바레즈, 브렌던 샤웁 등이 실바가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있다. 알리 압델아지즈는 "실바에 대한 여러 얘기들이 나오는데 진실이 아니다. 실바는 몇몇 비겁자들에게 지나치게 솔직했던 것뿐이다. 더 이상 회사 소속이 아니라고 밖에서 과거 불만을 들추는 일은 비겁하다. 실바와 문제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 UFC에 소속돼 있을 때 말할 일이다. 왜 그러지 않았나? 현 매치 메이커 션 셜비에게도 그렇다. 난 셜비와 마주 보고 계속 얘기한다. 그는 내게 좋지 않은 말도 많이 한다. 난 그와 직접 말한다. 그게 남자다"고 말했다. (MMA 정키 인터뷰)

양성반응

UFC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 레이첼 오스토비치가 지난 1월 3일 미국반도핑기구 불시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스타린(ostarine)과 GW1516가 검출됐다. 원래 1년 출전 정지였지만 추가 조사 결과 오염된 보충제를 복용한 것이 밝혀져 4개월이 줄었다. 징계 기간은 지난 1월 3일부터 소급 적용돼 오는 9월 4일부터 경기를 뛸 수 있다. (USADA 발표)

굳이 복수할 필요는…

커티스 블레이즈는 오는 21일 UFC 온 ESPN 11 메인이벤트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를 상대한다. "볼코프는 태클을 경계해 스탠스를 낮게 잡을 것이다. 엉덩이가 들리는 걸 원치 않을 거다. 나와 상대하는 많은 파이터들은 내 스타일에 맞춰 경기를 준비한다. 난 그들의 스타일에 맞추지 않는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블레이즈는 13승 2패 1무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프란시스 은가누에게만 두 번 졌다. 그러나 반드시 은가누에게 설욕하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무조건 이 친구와 싸워야 해. 은가누를 원해' 이런 건 아니다. 난 벨트를 원한다"고 말했다. 블레이즈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 기회를 기다리려고 한다. (미디어 데이) 

5라운드

알렉산더 볼코프는 프란시스 은가누와 대결을 예상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의 커티스 블레이즈가 상대로 잡혔다. "태국에서 돌아와서 그래플링과 레슬링에 초점을 맞췄다"며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더라도 5라운드 싸움을 준비했다. 몸 상태가 좋다. 금방 끝날 수도 있다. 난 2라운드 안에 블레이즈를 끝낼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데이)

사이보그의 눈물

라이먼 굿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려 고생했다. 그러나 그 정도 아픔은 아버지의 죽음에 비교할 바 아니다. "몇 주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감정적으로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다. 내가 무술을 연마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가야 할 길을 인지하고 훈련에 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UFC 온 ESPN 11 벨랄 무하마드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이보그' 같은 외모의 굿은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이번 경기를 아버지에게 바치겠다"고 했다. (미디어 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맷 프레볼라가 UFC 온 ESPN 11에서 빠진다. 세컨드인 그의 동료 빌리 쿼런틸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프레볼라는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UFC는 안전을 위해 프레볼라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프랭크 카마초의 새 상대는 UFC 새내기 저스틴 제인스로 결정됐다.

파이트 아일랜드

다음 달 12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 야스 섬에서 보름 동안 펼쳐질 UFC 전 경기가 발표됐다. 4개 대회에서 타이틀전 4경기를 포함해 총 47경기가 펼쳐진다.

■ UFC 251 (7월 12일 일요일)

-메인 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길버트 번즈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밴잰트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페더급] 마콴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알렉산더 로마노프
[플라이급]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여성 밴텀급]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

■ UFC 파이트 나이트 172 (7월 16일 목요일)

-메인 카드
[페더급] 캘빈 케이터 vs 댄 이게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 vs 프랭키 에드가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마리나 로드리게스
[웰터급] 압둘 라작 알하산 vs 무니르 라제즈
[페더급] 크리스 피시골드 vs 재러드 고든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vs 비니시우스 모레이라
[여성 플라이급] 몰리 맥칸 vs 탈리아 산토스
[페더급] 히카르도 하모스 vs 레론 머피
[미들급] 존 필립스 vs 두스코 토도로비치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라이언 베노이트
[여성 플라이급] 다이애나 벨비타 vs 리아나 조주아

■ UFC 파이트 나이트 173 (7월 19일 일요일)

-메인 카드
[플라이급 타이틀전] 데이베손 피게레도 vs 조셉 베나비데즈
[미들급] 잭 허맨슨 vs 켈빈 가스텔럼
[라이트급] 마크 디아키세 vs 라파엘 피지에프
[여성 플라이급] 아리안 립스키 vs 루아나 카롤리나
[플라이급] 알렉산더 판토자 vs 아스카 아스카로프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하디스 이브라기모프 vs 로만 돌리제
[150파운드 계약] 그랜트 도슨 vs 나드 나리마니
[라이트급] 조셉 더피 vs 조엘 알바레스
[밴텀급] 브렛 존스 vs 몬텔 잭슨
[플라이급] 타기르 울란베코프 vs 알렉산더 도스칼추크
[라이트급] 다비 하모스 vs 아르만 사루키안
[헤비급] 세르게이 스피박 vs 카를로스 펠리페

■ UFC 파이트 나이트 174 (7월 26일 일요일)

-메인 카드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 vs 대런 틸
[라이트헤비급] 마우리시오 쇼군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피터 소보타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웰터급] 대니 로버츠 vs 니콜라스 달비

-언더 카드
[헤비급] 톰 아스피널 vs 제이크 콜리어
[헤비급] 저스틴 타파 vs 하파엘 페소아
[페더급] 마이크 그룬디 vs 모브사르 에블로예프
[여성 밴텀급] 베치 코헤이아 vs 패니 키안자드
[밴텀급] 나다니엘 우드 vs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웰터급] 라마잔 에미프 vs 샤브카트 라흐모노프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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