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 밤을 평정했다. 제공|MBC '나 혼자 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유아인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 예능을 평정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황지영 김지우)는 1부 12.3%, 2부 14.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7.5%, 2부가 8.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명불허전 금요일 예능 강자와 유아인이 만났을 때의 폭발력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

▲ 유아인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 밤을 평정했다. 제공|MBC '나 혼자 산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와 김희철의 유쾌한 그림 교환식, 배우 유아인의 인간미 넘치는 일상이 펼쳐졌다.

특히 대형 아트 갤러리 못지않은 3층짜리 ‘아인 하우스’가 최초로 전파를 타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통유리로 된 주방과 그림 같은 정원, 널찍한 고양이 화장실과 매장을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까지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다양한 그림과 조각상까지 등장, 동양과 서양을 오가는 유아인만의 감성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유아인은 화장실 욕조에 걸터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가 하면, 액체로만 이루어진 식단으로 끼니를 떼우며 ‘아인 스타일’의 일상을 이어갔다. “성격이 좀 덜렁대는 게 있고”라고 밝힌 유아인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3층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온종일 거친 숨을 몰아쉬고, 해야 할 일을 잊어 버퍼링에 걸린 듯 가만히 멈춰 서며 허당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유아인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 밤을 평정했다. 제공|MBC '나 혼자 산다'
유아인은 옥상으로 올라가 일광욕을 즐기던 중, 낭만적인 배경을 뒤로 한 채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 과한 긴장감으로 인해 고충을 겪던 그는 신체의 이완과 정신 수련에 도움이 된 운동법까지 공개, 누워서 운동을 하던 중 또다시 깊은 숙면을 취하며 인간미를 뽐내기도. 강사의 말에 코골이로 대신하는 절묘한 대답이 이어져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특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유아인의 생생한 일상이 최초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잘 꾸며진 집이 먼저 시선을 붙들었지만 그 곳에서 살아가는 '냥집사'이자 '허당청년'의 모습이 남았다. 첫 리얼 예능에서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MC들의 분위기에 녹아나는 유아인의 면모도 색달랐다.

혼자남녀의 리얼한 일상을 선보이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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