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구단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감을 위해선 실점보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FC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2로 패했다. 서울은 5연패에 빠졌다.

최용수 감독은 "5연패, 무득점.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주세종이 후반전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최 감독은 "후반에는 뜻하지 않은 퇴장, 상대의 높이에 실점했다. 퇴장 이후에 체력적으로 많이 뛰다 보니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며 "이 힘든 시기를 선수들이 잘 헤쳐나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빨리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잘 회복해서 분위기 반전해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실점과 함께 고민인 점은 8경기에서 5골 밖에 넣지 못한 공격력이다. 최 감독은 "구단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감을 위해선 실점보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5연패, 무득점.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상대의 봉쇄하는 것을 준비했는데, 계획한 대로 전반에는 잘 됐다. 후반에는 뜻하지 않은 퇴장, 상대의 높이에 실점했다. 퇴장 이후에 체력적으로 많이 뛰다 보니 좋은 기회를 준 것 같다. 빨리 추스리는 방법밖에 없다. 이 힘든 시기를 선수들이 잘 헤쳐나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빨리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잘 회복해서 분위기 반전해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 퇴장 이후에 빠른 전술 변화를 취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퇴장 이후 상대 측면에 무너졌다. 잘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힘들지 않았나 싶지 않다. 김한길 투입은 공격적으로 속도가 있는 선수라서 노린 것이다. 후회는 없다.

- 주세종도 퇴장 때 '아차'하는 것 같더라. 선수는 어떤가.
팀이 상당히 좋지 않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곤 한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덤비지 않고 기다리는 수비를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본인도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 미안한 생각도 있겠지만 잘 경험 삼아서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 연패가 이어지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있을 때. 또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포백 변화, 2선에서 측면 봉쇄까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퇴장 이전까진. 퇴장 이후 무너졌다. 선수 구성에 있어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빨리 털어낼 수 있다. 더 인내하고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반전의 실마리가 필요하다.

- 무득점이 길어지고 있다. 보강 계획은.
구단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감을 위해선 실점보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 김호영 수석 코치 영입 효과는.
제가 3년 동안 코치 첫 입문할 때 저의 사수였다. 많은 경험과 전술, 전략적으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봤다.

- 다음 라운드에서 인천과 만난다. 인천은 선 수비 후 역습을 주로 펼치는데, 팀 공격이 부진한 상황에서 어떻게 깰 수 있을까.
밀집 수비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해야 할까. 선수 구성과 중점적으로 강조할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 새로운 전술적 임무를 맡았던 김원식과 김진야의 활약은.
김원식은 포백을 보호해주는 임무를 나쁘지 않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김진야 역시 젊은 선수로서 연패 탈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찬스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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