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전까지 NBA 최고 슈터 중 1명이었던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레이 톰슨(30, 201cm)이 큰 부상을 털어냈다.

톰슨은 지난해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왼쪽 무릎전방십자인대를 다치며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올 시즌에도 재활에만 매진하며 1경기도 뛰지 않았다.

긴 재활 끝에 최근 건강을 되찾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톰슨이 아무런 제약 없이 훈련을 받고 있다. 아직 실전 경기에 뛰기 위해선 체크해야 될 부문들이 있다. 하지만 왼쪽 무릎 재활이 끝난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도 20일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아레나'와 인터뷰에서 "훈련하는 톰슨을 봤는데 좋아보였다. 잘 움직이고 몸 상태가 괜찮았다. 아직 신체 접촉 단계의 훈련은 하지 않았지만, 실전 투입 전 마지막 단계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톰슨이 경기 감각을 찾을 시간이 충분히 있다. 모든 일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15승 50패 승률 23.1%로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톰슨의 빈자리와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자주 결장한 게 결정타였다.

톰슨이 건강히 돌아온다면 다음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힘을 얻는다. 단, 톰슨뿐 아니라 커리와 그린도 다음 시즌 얼마나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느냐가 골든스테이트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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