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환 ⓒ한국프로축구연맹
▲ 무고사와 호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주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첫 승에 성공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1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7점으로 10위가 돼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부산의 승리로 인천(12위)과 서울(11위)이 강등권에 머물게 됐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김호남, 무고사, 이준석이 섰고 2선에 김성주, 김도혁, 마하지, 정동윤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양준아, 이재성, 김연수가 구성했고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원정팀 부산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정협이 섰고 2선에 권용현, 이규성, 호물로, 이동준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권혁규가 담당했고 포백은 박준강, 도스톤백, 강민수, 김문환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부산이 주도했다. 부산은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인천의 빈틈을 찾았다. 전반 16분 호물로의 크로스를 권혁규가 머리로 연결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정산 선방에 막혔다. 인천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무고사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떴다.

전반 27분 부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인천의 패스 미스를 틈타 이동준이 내주고 이정협이 받아 터닝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떴다. 부산은 득점과도 같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1분 인천은 충돌 후 불편함을 느낀 무고사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생존을 위한 두 팀의 맞대결은 거칠었다. 전반 36분 이정협이 김도혁과 충돌하며 큰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두 선수는 잠시 후 일어났다. 전반 40분 이규성의 중거리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경기는 치열했다. 후반 7분 호물로의 크로스를 이동준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바로 이어진 인천의 역습에서 김호남의 슈팅은 김호준에게 막혔다. 경기의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결국 부산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찬스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정산에게 걸려 넘어지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정산이 먼저 쳐낸 것이 확인되며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후반 17분에는 김병오가 쇄도하며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벗어났다.

후반 26분 이정협의 슈팅은 정산이 간신히 막았다. 후반 31분 김문환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한 인천은 후반 37분 지언학을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인천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 위기의 인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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