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부원을 비롯한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3차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리앤브라더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박부원(55)이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3차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박부원은 18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3차대회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희수(21)와 박찬규(23)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4년 KPGA 코리안 투어로 데뷔한 박부원은 2006년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후 챔피언스투어 3승, 일본 시니어투어 1승 등 통산 5승을 거둔 베테랑 프로골퍼다다.

박부원은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에도 보기 1개와 버디 3개로 2타를 더 줄여 정상을 지켰다.

박부원은 “직전 시니어 투어에서 컷 탈락했는데 미니투어에서 좋은 기운을 받게 돼 기쁘다. 지금 남자 프로골프계가 대회도 적고 여러 여건이 열악해 힘겹게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미니투어가 프로들에게 샷감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잘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차대회 우승자인 송재호(26)는 188m 거리의 파3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누렸다. 2언더파 70타로 4위을 기록하고 올 시즌 통합포인트 랭킹 1위를 지켰다.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MFS특별상 1~3위는 김경미(맞춤드라이버), 김재연(맞춤우드), 정재현(맞춤하이브리드)이 각각 수상했다.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동호인들이 참가해 3개의 티로 핸디캡을 적용해 통합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다음달 8일과 28일, 솔라고CC에서 각각 4차, 5차 대회를 개최하는 등 12월초까지 총 10~12개 대회를 열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대회 공식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 가입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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